술이부작(述而不作)의 원칙
“진정한 철학자의 위치로 올라서려는 사람이라면 …… 인간이 지닌 가치와 감각의 전 영역을 꿰뚫어 보기 위하여 그리고 여러 가지 관점과 판단을 가지고서 높은 곳에서 사방을, 낮은 곳에서 모든 봉우리를, 한 구석에서 천하를 조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 스스로 비판자나 회의주의자, 독단론자, 역사가, 시인, 수집가, 여행자, 수수께끼 해독자, 도덕주의자, 예언자, 등등의 거의 모든 유형의 인간이 되어보아야 한다. 그러나 이 모든 것은 그가 자신의 과업에 도달하기 위한 필수 조건에 불과한 것이다. 이러한 과업 자체는 또 다른 것을 요구하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이다. …… 그러나 진정한 철학자는 이며 이다. 그들은 라고 말한다. 그들은 우선 인간이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 어떠한 목적을 가져야 하는가를 결정..
2023. 12. 17.